제 목 : 존 오트버그의 관계 훈련
저 자 : 존 오트버그
출판사 : 두란노서원
출간일 : 2018. 07
1. 유한한 시간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이런 관계를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십니다. 사람이 사람들과 맺는 관계에서 친밀함을 추구할수록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깊고 넓은 사랑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그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내어야 합니다. 시간은 인간에게 유한한 자원이기 때문에 소중한 것입니다. 돈은 더 많이 소유할 수 있지만, 시간을 더 많이 소유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누군가와 나의 시간을 함께 한다는 것은 아주 친밀한 행위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군가와 친밀감을 원한다는 것은 우리의 시간에서 그 사람과의 관계를 우선시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와 진정으로 함께하려면 시간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인내하며 희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며, 그 사람이 사랑과 존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여러 관계에서 효율보다 친밀함을 중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 기꺼이 일의 속도를 늦추셨습니다. 친밀함이란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2. 우리가 갖는 오해
지난 몇 십년간 세 개의 유력 잡지가 다룬 십 여 개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화를 표출하는 것은 화를 다루는 데 전혀 효과적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화의 표출은 더 많은 화를 낳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흔히 친밀해지면 마음껏 짜증내고 화내도 괜찮다고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만큼 친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화를 마구 쏟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화를 내면 기분이 풀리기보다는 이상하게 화가 점점 더 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누군가에게 화를 표출하면, 자신이 강해진 것 같은 착각이 들면서, 더 크게 소리 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이처럼 화를 분출하는 행위는 오히려 계속 화가 반복되게 만드는 악순환에 빠질 뿐입니다.
이 세상에서 누군가의 화풀이 대상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화를 분출하는 사람은 속이 시원할지 몰라도 그 화를 당하는 사람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나의 화를 잠재우는 감정적인 샌드백으로 삼는 것은 상대방과의 관계를 끝내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잠언 29장 11절에도 지혜로운 사람은 화를 억제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고 해도 내 기분과 내 마음대로 화를 표출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3. 사랑의 핵심
우리가 기억할 것은 사랑의 핵심이 감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열정이나 가까움도 사랑의 핵심이 아닙니다. 무조건적으로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치거나, 무조건 상대가 원하는 대로
행하는 것도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사랑’은 무엇일까요? 토머스 아퀴나스는 ‘사랑은 상대방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상대에 대해 좋은 의도와 감정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너무 배고파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면, 그는 사랑으로 느낄 것입니다. 당연히 고맙다는 말을 할 것이고, 서로 가까워질 것입니다. 두려움에 떠는 사람을 격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말썽꾸러기인 자녀에게 사랑의 매를 들면, 그 자녀가 과연 훈육을 사랑으로 느낄까요?
사랑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버릇없이 행동한 자녀를 징계하는 것처럼, 때로는 사랑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 각오도 해야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상대가 원하는 대로만 행동하게 해주는 것이 결코 바른 사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상대방과 친밀함을 느끼며, 사랑하기 위해서는 지금 상대에게 정말로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친밀함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적이며 양방향일 때 형성됩니다. 혼자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서로 공유할 때 친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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