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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책쓰기

by 별이 빛나다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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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출판사 에디터가 알려주는 책쓰기 기술

저 자 : 양춘미

출판사 : 카시오페아

출간일 : 20188

 

 

1.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책쓰기

 

책쓰기.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책은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출판사는 3만 개가 넘습니다. 3만 개의 출판사 중에 내가 쓴 원고를 출간하고 싶은 곳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아무 출판사가 아닌 베스트셀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출판사, SNS 등 마케팅을 잘하는 출판사, 유명한 작가의 책이 있는 출판사 등에서 책을 내고 싶을 것입니다.

이것은 출판사도 같습니다. 출판사는 베스트셀러 가능성이 있는 원고, SNS 마케팅 능력이 있는 저자, 유명해질 가능성이 있는 저자를 찾습니다.

출판사에 자신이 쓴 책이 경쟁력이 있는 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선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어떤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어떤 분야의 책을 쓰고 싶다면, 그와 관련된 콘텐츠를 꾸준히 만드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2. 제발 책을 산다고 하지 마십시오.

 

흔히 투고 메일로 들어온 기획안을 읽다보면, ‘마케팅 전략 및 홍보 방안항목을 아래와 같이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

 

* 00초등학교 동창회 200부 구입예정

* 로타리클럽 회원 100부 구입예정

* 00동아리 00100부 구입예정

* 해병대 00기 전우회 100부 구입예정

 

예상 판매 부수를 자신이 속한 그룹이 채워줄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큰 착각입니다. 여러분이 책을 쓰면 여러분이 아는 친척, 학교 동창, 동기, 지인들이 알아서 책을 사주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지갑은 그렇게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인일수록 사주기 보다는 사인본 한 권을 달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같이 특정 대상을 독자의 타깃으로 잡는다고 해도 그 중 책을 사는 사람은 그 타깃의 1%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출판사에 투고할 때, 굳이 책을 산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이는 자신의 책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행동으로 보일 뿐입니다. 저자가 책을 사든, 그렇지 않든 출판사는 여러분의 원고가 책으로 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책으로 냅니다. 반면에 책으로 내기에 아쉬운 콘텐츠라면 저자가 책을 많이 산다고 해도 출판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저자가 책을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그 조건은 책 계약을 하는 데 결코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자신감도 떨어져 보이고, 내용을 읽기도 전에 콘텐츠가 빈약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게 합니다.

 

정중하고 당당하게 출판사에 메일을 보내십시오. 여러분은 한 통의 메일을 한 출판사에 보내지만, 그 출판사는 수십 통의 유사한 메일을 받습니다. 가치가 없는 내용은 바로 알아봅니다.

 

 

3. 한 권의 책을 완성하려면

 

유명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전업 작가 선언을 하면서 매일 한 시간씩 달리거나 수영을 했습니다. 30년 넘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무엇보다 하루에 200자 원고지 20매 쓰기를 규칙으로 삼아 철저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더 많이 쓰고 싶더라도 20매까지만 쓰고, 진행이 잘 안되는 날에도 꼭 20매까지 쓴다고 합니다.

 

외국어를 하는 사람,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꾸준함의 힘을 알고 실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꾸준히 하면 긍정적인 결과가 생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력이 잘 늘지 않는 정체기가 와도 잘 이겨낸다고 합니다. 꾸준히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매일 탁상달력에 X를 긋는 일을 100일만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꾸준히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꾸준함의 힘은 대단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글을 정말 잘 쓰고 싶고, 한 권의 책을 완성하고 싶다면, 일단 꾸준히 매일 쓰십시오.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기록하십시오. 꾸준함보다 더 큰 힘이 없기에 여러분이 꾸준히 글을 쓴다면, 한권의 책을 완성하는 것은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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